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5가지 생각

주넌 586년 바벨론에 점령당한 이스라엘은 성전은 파괴되고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 그들은 천지가 무너지는 위기속에서 대안을 찾았으니 바로        

 ‘안식일’과 ‘회당’입니다. ‘장소의 종교’에서 ‘시간의 종교’로 이동한, 시간의 성화(sanctification)로 안식일을 재발견하였으니 시간을 정복하면 장소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들은 성전대신 회당에서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신앙교육을 실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할 때까지 거의 2500년 세월이 흘렀지만 살아 남았습니다.세계 최고의 불가사의로 멸종해야 할 민족이었지만 살아남은 비밀은 무엇일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은 

무엇일까요?

1. 가장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워야 합니다.

코로나19는 밖으로 돌던 가족들을 가정으로 돌아오게 했으니 코로나의 

선물입니다.

가정에서 신앙의 보물인 가정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만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주일학교 ‘교사 중심’의 신앙교육을 ‘부모 중심’으로 전환하고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최종 책임자가 되도록 아버지를 가정의 제사장(창18:19)으로 세워야 합니다.

2. 교회를 ‘가정’처럼, 가정을 ‘교회’처럼 바꾸자

집은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담아내는 곳으로 부모의 돌봄으로 병원과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을 병원과 학교와 학원, 외식산업에게 

 맡겨버리고 뺏겼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상담기법을 배워 상담자가 되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친구가 되고, 정서를 보살피는 교사가 되고, 교회는 콘텐츠를 공급해주는 저수지

 역할을 합니다.

3. ‘가족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해야 합니다.

가족관계의 핵심은 ‘친밀감’으로, 친밀감이 행복의 잣대가 됩니다. 서로의 

친밀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대화의 기술을 익혀 갈등이 생겼을 때 합리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따로 국밥’이 아닌 ‘가족’이 되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몸으로 서로 몸과 몸을 부딪치며 살아야 합니다. 

친밀감은 몸의 거리로부터 옵니다.

4. ‘오래된 미래’에서 답을 찾자

과거에는 할머니가 해주던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령 박사는 ‘인생은, 이야기 하나 남겨 놓고 가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이야기 해주시는 할머니가 없고 할머니를 대신해 주는 것이 ‘책’입니다. 어거스틴은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책 속으로 가지 

않으면 한 쪽짜리 인생이다.”

5. 집을 바꿀 수 없다면 ‘공간 재배치’라도 해야 한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코로나19의 고립을 막아준 것은 뜻밖에도 ‘발코니’

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발코니에서 팝송 ‘아브라치아미’(Abbracciami, 안아주세요)를 노래하자사람들이 주방기구를 두드리며 떼창을 하면서 지친 이웃들이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집을 바꿀 수 없다면 가구라도 재배치하고 가족들이 잠깐 동안이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놀이방이나 학습장을 만들어서 가복 공동체를 

돈독하게 해야 합니다 .

*『코로나이후를 준비하는 열 가지 생각』 크리스채너티 Today 2020년 5월호DPTJ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