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지 않고 비판하기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비판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리더가순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비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기독교 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폴커 케슬러(Volker kessler) 박사는 이렇게 비판하면 구성원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오래 미루며 쿠폰을 모으듯이 하나씩 모아 한 번에 비판을 터뜨려라.

2.사견을 객관적으로 포장해 비판자가 절대적인 척도가 되어 비판한다.

3.우월하게 군림하며,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하면서 비판한다.

4.“너는 늘 그래왔어” “그저 느낀대로 말한다” 면서 일반화해 비판한다.

5.“사적 감정은 없다”며 개선 방법은 말하지 않고 감정적인 비판한다.

6.“그렇게 우는 소리 하지마!” 말도 못하게 입을 틀어막듯이 비판한다.

케슬러 박사는 상처를 주지 않고 비판하려면 이렇게 하라고 조언한다.

1. 비판을 하려면 가능한 일찍, 상대가 감정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하라.

2. 인격적으로 대하면서 내가 잘못 생각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라.

3. 구적으로 비판하는 문제에 국한하며, 사람이 아닌 행위를 비판하라.

4. 당신이 관찰한 것과 해석을 구분하라. ‘좋다’ ‘나쁘다’등은 해석이다.

5. 감정과 평가를 명확히 구분하되 당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절제하라.

6. 상대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비판하되 당신의 요구를 명확하게 하라.

케슬러 박사는 구체적 의사소통방식을 잠언을 보며 이렇게 정리합니다.

1. 명령법 대신 직설법을 써라.

“다툼을 피하는 것은 영예로운 일이나 미련한 자는 조급히 싸우려 든다”(잠 20:3, 쉬운성경)라는 구절에서 ‘싸우지 말라’라고 명령하지 않고 ‘싸우는 것은 미련한 자가 하는 일이다’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잘못된 상황에 대해 설명할 뿐이지 금지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명령과 억지가 아니라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결정하도록 해 줍니다.

2. 자기 책임을 깨닫게 하라.

잠언은 어떤 행위를 강요하는 대신 다양한 행위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잠 12:11).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잠 26:27)라는 말씀처럼, 선택한 행위에 대한 결과에 대해 담담하고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토지를 경작하라, 함정을 파고 돌을 굴리면 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지혜롭게 선택하리라 믿고 직접 결정할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의사소통방식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며 상대방을 믿고 그에게 스스로 자기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도록 선택의 자유를 줍니다.

『잠언에서 배우는 상처 주지 않고 비판하기』(폴커 케슬러, 토기장이) 내용 일부 발췌.